『성심수녀회 한국 관구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수녀들이 많은 젊은 관구입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성심회 수녀님들이 성심회의 깊은 영성 속에서 사도직 활동에 충실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7월 9일부터 26일까지 성심수녀회 한국 관구를 둘러보고 한국 성심수녀회가 국제 성심회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을 검토해 보기 위해 총참사 매리하인드 수녀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고 패트리샤 수녀는 설명한다.
특별히 한국교회를 비롯한 아시아교회에 수도 생활의 희망과 뿌리를 두고 있다는 패트리샤 수녀는 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과 중국을 둘러서 왔다고 말하고 아시아교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피력했다.
최근 성심여대와 가톨릭대학과의 통합에 대해 패트리샤 총원장수녀는『대학을 포기한 것은 학교의 행정과 운영을 포기한 것이지 교육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교육에 대한 특별한 영성을 갖고 있는 성심수녀회로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격 성장에 관심을 두는 교육에 모든 정성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한 이들과 소외된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시급하다는 패트리샤 수녀는 이제 한국에서도 광산지역인 고한지방과 상계동, 봉천동 등 빈민지역 어린이들이 용기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 등이 앞으로 성심수녀회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총참사수녀를 맡고 있을 당시인 91년에 한국을 방문한 바 있는 패트리샤 수녀는 그 때와 비교했을 때『한국은 경제적 외형적인 면에서 굉장한 변화와 성장을 보였다』고 말하고『이 같은 변화 속에서 한국성심회는 한국적인 영성을 찾아 참된 교육의 가치를 찾아 주는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천년을 기해 성심회 창설 200주년을 맞는다는 패트리샤 수녀는 외형적인 큰 행사를 준비하기 보다는 각자 한 사람 한 사람 성심회 수도자로서 더 깊은 영성을 갖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고 말했다.
94년 성심회 세계총회에서 임기 6년의 총원장으로 선출된 패트리샤 수녀는 멕시코 출신으로 88년부터 94년까지 총참사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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