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청 타종교평의회 의장 프란시스 아린제 추기경은 6월 5일 위싱턴 조지타운대학에서 회교와 그리스도교 연구센터에서 「21세기의 그리스도교-회교의 관계」에 대해 강연했다. 다음은 그 요지다.
그리스도교와 회교는 각각 세계 인구의 33%, 18%를 차지함으로써 절반 이상의 인구를 차지하고 있다. 두 종교는 가장 광범위하게 세계에 퍼져있는 종교이다.
다가오는 21세기에는 두 종교가 어떤 관계를 지녀야 하며 여기에서 장애와 도전은 어떤 것인가. 이러한 도전과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가.
우선 서로에 대해 보다 잘 알아야 한다. 둘째, 서로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교류는 두 종교가 믿음의 여러 요소를 공유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종교간 대화와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여기에는 도전과 장애도 있다.
과거의 그림자가 그 하나이다. 하지만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이를 이미 인정했고 새로운 정신을 요청했다.
자기 비판이 부족하면 남을 비난하기 마련이다.
역사에서 볼 때 정치적 목적에서 종교를 악용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는 종교나 정치 모두에 해가 된다.
종교적 환상이나 극단주의, 순수한 종교 국가를 건설한다는 것은 환상이며, 극단적 종교주의는 비극을 야기한다.
두 종교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자기 비판에 충실하고 정치적 조작에서 자유로와야 하며 신앙의 자유를 진작시켜야 한다.
가난과 실업, 불의와 부패는 극단적 종교의 발흥을 야기한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공동위원회가 필요하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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