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CNS] 홍콩의 고위 성직자들이 홍콩의 중국 반환을 앞두고 지난달 말 처음으로 북경의 중국 정부를 방문했다.
아시아 교회뉴스(UCA)에 따르면 요셉 젠 보좌주교와 요한 통 보좌주교, 총대리 도미니코 찬 신부 등은 중국 방문 중에 홍콩 교회의 미래에 대한 그들의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들 세 명의 홍콩 교회 지도자들은 방문기간 중에 중국 교회 산하 종교국 국장, 홍콩 및 마카오 담당 부국장, 그리고 중국 공산당 산하 노동자연합전선 부국장 등을 만났다.
그러나 보좌주교들은 이들과의 만남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는 자세히 밝히기를 거부했다.
다만 젠 주교는 홍콩의 가톨릭교회 신문인「공교보」와의 인터뷰에서『우리는 그들의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중국 관리들은 우리가 중국 정부와 가끔 의견을 나눔으로써 더욱 가까워지고 그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젠 주교는 또『우리는 홍콩의 중국 반환 후 홍콩 가톨릭교회를 돕는 문제에 대해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 중에 홍콩 교회 지도자들은 중국가톨릭애국협회 의장이자 중국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인 요셉 종 훼이더 주교를 예방했다.
종 주교는『홍콩 교회 지도자들의 방문은 중국과 홍콩의 대화를 진일보시켰으며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다』고 방문 성과에 대해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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