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가 아시아 복음화를 위해 새 예루살렘이 될 것을 희망합니다』
5월 31일 오후 1시 15분 로마행 대한항공 KE 915편으로 이한한 교황대사 조반니 불라이티스 대주교는 『떠나는 사람은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며 말을 아끼면서 『한국 교회를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91년 11월 30일 주한 교황대사로 임명, 햇수로 6여 년 동안 한국 생활을 하면서 『한국 교회 신자들의 열심함에 감탄했다』고 말한 불라이티스 대주교는 『한국에 있으면서 여러 교구의 순교자 현양대회와 대전 엑스포, 꽃동네 행사 등은 깊은 감명을 주었다』고 피력했다.
불라이티스 대주교는 『한국 교회는 많은 순교자들의 공로로 하느님의 큰 은총을 입고 성장했다』면서 『이 시대에 찬연히 빛나고 있는 순교의 빛을 이어 받아 아시아 교회에 발산하는 한국 교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지난 1969년 주한 교황대사관 서기관으로 한국에 처음 와 현 교황청 대사관 건물을 지은 불라이티스 대주교는 2번째 한국 교회와의 이별을 고하면서 『이제 한국 교회 신자들을 다시 만나지 못할 것 같다』며 서운함을 표한 후 『그간 부족한 자신을 환대해 준 김수환 추기경과 한국의 모든 주교들,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석별의 정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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