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 성모 발현 80주년을 맞는 날인 5월 13일 음성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개원식을 가진 오웅진 신부는『사랑의 연수원을 개원할 수 있게끔도와 준 하느님과 성모님, 78만 꽃동네 후원회원과 자원봉사자들께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오 신부는 특히 3백여 명의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 자매회 남녀 수도자들과 2백여 명의 장기 봉사자들이 기울인 노력과 사랑을 기억하고『이들의 희생과 국가의 도움, 온 국민의 성원이 없었다면 사랑의 연수원을 짓지 못했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20여 년 동안「의지할 곳 없고 얻어 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이들을 위해 숨가쁘게 살아오다 보니 자연적으로 행려병자들이 발생하는 원인을 통찰할 수 있게 됐다고 오 신부는 말했다.
바로「사랑의 결핍」이 의지할 곳 없고 얻어 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이들을 거리로 내몰아 죽게 만든다고 강조한 오 신부는『우리 마음에서 사랑의 결핍을 부르는 근본적인 원인들을 도려내고 치유하기 위해서 사랑의 연수원을 건립하게 됐다』고 건립 취지를 밝혔다.
오 신부는『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보잘 것 없는 이에게 물 한 모금을 주는 것이 곧 하느님의 사랑이요 또 가장 큰 사랑은 벗을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치는 것이라고 성서를 인용해 설명했다.
그러나 오 신부는『이 같은 사랑도 믿음이 없으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고 피력했다. 그는『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는 사랑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배운「조건없는 사랑」만이 이 땅에 의지할 수 없고 얻어 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이들을 보살피고, 단 한 사람도 이러한 사람이 생겨나지 않도록 하는 근본적인 치유책이라고 부연했다.
사랑의 연수원은 이러한「조건없는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모든 국민들을 대상으로 가르쳐「참된 행복」을 실현하는 데 운영 목적이 있다고 오 신부는 피력했다.
오 신부는『사랑의 연수원를 찾는 모든 국민들은 꽃동네 가족들과 직접 만나는 봉사활동과 영상, 강의, 강론, 전시, 인쇄 출판물 등을 통해 행복한 개인, 행복한 가정, 행복한 인류가 되는 비결을 터득할 것』이라고 교육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소유할 줄만 알고, 지배할 줄만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강조한 오웅진 신부는『이웃의 고통과 죽음을 대신할 수 있음의 가난을 누리면서도 행복에 겨워하는 그런 사랑을 사랑의 연수원은 일깨워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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