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최초로 이콘(Icon) 개인전이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설립 99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재독 이콘화가 김형부(마오로)씨에 의해 개최된다.
5월 23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명동본당 지하성당에서 개최될 김형부씨의 이번 개인전은 이콘을 자주 접할 수 없는 국내 미술 애호가들에게도 큰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이콘은 성화이면서 기도하는 그림입니다.「말씀의 그림」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이콘을 통해 많은 신자들이 그림 앞에서 기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김형부씨의 바람이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표현한 성화인 이콘이 국내 신자들에게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이 알려지고, 이콘에 대한 인식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동방 전례에서 발전한 성화인 이콘이 절대 타 종교의 종교 미술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김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총 32점의 작품을 선 보인다.
그의 작품 중에는 전통적인 이콘 성화뿐 아니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이콘으로 그려낸 작품과 이콘의 제작 과정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습작도 포함되어 있다.
김형부씨는『유럽에서는 가톨릭 성당에서도 대형 이콘을 걸어 놓고 있다』고 전하면서『이콘 앞에서 기도하는 많은 신자들을 볼 수 있는데 국내에서도 이런 모습이 일반화 되길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