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5월 9일「유럽에서의 사제직과 수도생활에 대한 소명」을 주제로 열린 유럽 성소회의에 참석, 연설했다.
이번 회의는 교황청 성소국이 주최하고 교황청 3개 평의회가 공동 주관한 것으로 지난 94년 브라질에서 열린 남미 성소회의에 이어 대륙 차원에서는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성소가 꽃 피는 것은 결코 사람들의 노력의 성과가 아니며 오직 인간적인 수단에만 의존해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며『이는 오직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세속화의 바람이 거센 가운데 유럽의 교회들은 교회 공동체를 확산시키려는 광범위한 기도운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성소 계발을 위한 사목적 대안을 모색하려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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