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KAP】우간다의 엠마누엘 바말리 추기경은 최근 빈에서 독일 교회 소식지「카스프레스」와 가진 회견에서『아프리카의 미래와 아프리카 교회의 문제점은 가톨릭교회의 미약한 정치적 지도력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우간다의 가톨릭교회는 가장 강력하고 많은 숫자를 보유한 종교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가톨릭 신자들이 유감스럽게도 정치적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말라 추기경은 또 자이르의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 모부투 정권 하에서 보다 상황이 호전됐지만 우간다에서 이디아민 정권 초기에도 이와 비슷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엠마누엘 추기경은 우간다의 현실문제에 관해『교회와 국가간 관계는 전반적으로 좋은 상태이지만 정부에는 소수의 적극적인 가톨릭 신자만이 있다』고 말하고『국가와 사회 전반에 교회의 영향력이 강력하게 비치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자 수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신앙적인 뿌리는 깊지 못하다고 말하고 현재 교회 가치관에 부합되지 않는 잘못된 사상들이 만연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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