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추기경, 시사 만화가 루리씨와 환담

김수환 추기경은 10일 오전 11시 30분 집무실을 찾아온 세계적인 미국의 시사 만화가인 루리씨의 예방을 받고 30분간 얘기를 나누었다.

루리씨는 이날 예방에서 김수환 추기경의 캐리커쳐를 제작하기 위한 스캐치 작업과 함께 북한 김정일의 통일제의 가능성 등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설명했다.

특히 세계적인 시사 만화가로 현재 모 일간지「루리의 세계」를 거재하고 있는 루리씨는 이번에 서울에서 열린 제7회 국제만화전의 심사위원장 자격으로 방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루리씨는『오는 6월경에 김 추기경의 캐리커쳐를 완성, 추기경께 선물하기로 했다』고 밝히고『영화배우 리 마빈의 얼굴과 닮은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