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교황대사로 임명된 주한 교황대사 지오바니 블라이티스 대주교가 한국 천주교 가두 선교단 지도 이판석 신부에게 지난 4월 7일 치하와 격려의 글을 보내 왔다. 다음은 그 전문이다.
친애하는 이판석 신부님 지난 4월 4일 보내 주신 편지 잘 받았습니다. 천주교 가두 선교단의 활동과 그동안의 성과에 관한 소식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이 신부님의 편지를 받고, 불과 수 년 전에 뿌리내린 씨앗이 어떻게 백 배 또는 그 이상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가에 대하여 놀라움과 함께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 모든 신자들은 각자 그리스도님을 증거하는 임무를 항상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지상 생활이 끝나고 심판을 받을 때, 그리스도님께서는 우리에게 지상에서 우리가 당신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인가 하고 물으실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의 말씀과 진리를 알리고, 그들이 영생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고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우리 모두는 하늘나라의 보물을 우리 자신들만을 위해 숨기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가집시다(하늘나라는 혼인 잔치와 같습니다). 만약 그 잔치에 손님이 한 사람도 없다면, 아무도 기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신부님, 나는 곧 다른 임지로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비록 한국을 떠나더라도 이 신부님과 가두 선교단원들을 항상 기억하고 여러분을 위해 기도 드리겠습니다.
우리 주님 안에서 교황대사 지오반니 블라이티스 대주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