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VIS】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비운의 보스니아 땅을 밟았다(관련 기사 4면).
지난 94년 신변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연기된 지 30개월 만에 평화의 사도로서 교황은 피로 얼룩진 땅 사라예보를 방문했다.
교황은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이루어진 이번 순방에서 휴전이 이루어진지 1년이 넘었음에도 아직 분쟁의 여운과 가능성이 가시지 않고 있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역에서 하루 속히 평화가 정착되기를 시종 기원했다.
교황은 4월 12일 오후 5시 사라예보 공항에 도착,『다시 또 전쟁은 안 된다. 증오와 미움도 이제는 안 된다』며 내전 당사자들의 화해와 용서를 촉구했다.
교황은 도착 이튿날인 13일 오전 10시 15분 코세보 축구경기장에서 폭설 속에서도 5만 명의 신자가 운집한 가운데 야외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강론에서『유럽 고통의 상징이었던 사라예보가 이제는 종교와 인종이 다른 민족들간의 화합의 상징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