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는 ‘만족’‘기쁨’‘즐거움’‘재미’‘웃음’‘보람’‘희망’ 등의 여러 요소가 포함됩니다. 이들 각각의 단어들이 의미하는 행복은 각각 미묘하게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뜻은 모두 일정한 ‘좋음’의 느낌을 나타냅니다.
행복은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지만 행복을 선한 행복, 악한 행복으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면서 좋아하고 즐거워하며 행복해 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가 행복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행복 가운데에서도 선한 행복이 보다 가치있는 행복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행복을 얻는 수단에 따라 건강과 생각과 아름다움과 인격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옛날부터 행복하게 살고 싶은 방법을 추구하는 데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행복에 대한 고찰,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즐겁다’‘행복하다’하게 살려면 각 사람들 스스로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사고방식을 바꿈으로써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유럽의 한 신문사가 현상 공모를 한 적이 있습니다. 누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가. 이때 최고로 뽑힌 내용은 이것입니다.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모래성을 쌓고 있는 어린이, 그 다음 내용으로는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휘파람을 불며 집으로 가는 학생들, 아름다운 잔디밭에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사람. 등.
행복은 크고 거창한 것에만 있지 않습니다. 행복은 에베레스트와 같은 높은 산속에 숨어 있지도, 손닿을 수 없는 바닷속 깊은 곳에 달아나 있지도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미래에 올 행복만을 바라며 현재의 행복을 놓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목소리, 나를 인정해주는 친구들, 나에게 힘을 주는 선생님이 바로 옆에 있는 데도 말입니다.
출근길에 음악방송을 들으며 ‘행복이란 무엇일까?’하고 생각하는데, 방송 진행자가 ‘울지 말고 꽃을 보라’라는 책을 소개했습니다.
섬진강가에는 학생수가 28명뿐인 아주 아담하고 예쁜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책읽기를 참 좋아합니다. 이 학교 이창희 학생의 동시를 소개합니다.
꽃은 참 예쁘다.
들꽃도 예쁘다.
이꽃 저꽃, 저꽃 이꽃,
예쁘지 않은 꽃이 없다.
자세히 살펴보면
모든 꽃은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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