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성체수도회 설립자 윤을수 신부(라우렌시오, 1907~1971)의 일생을 조명한 또 하나의 기록 「윤을수 신부의 삶과 사랑」(한영순 수녀 글/301쪽/인보성체수도회 새감연구소)이 나왔다.
윤 신부는 한국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사제였을 뿐 아니라 국내외에 ‘인보(隣保)’정신을 확산하고 실천한 영성가였다. 그는 뛰어난 학문적 소양을 바탕으로 프랑스 파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학에서 교회법도 연구, 귀국 후 곧바로 성신대학 학장으로 임명됐다. 하지만 윤 신부는 성경에서 ‘강도를 만난 사람의 이웃이 누구냐’라고 질문한 예수의 말씀을 실현하기 위해 고민하다 학장직을 내려놓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길에 적극 나섰다. 이러한 윤 신부의 고민과 활동은 모든 인간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행복을 공유하는 인보정신을 실현하는 근간이 됐다.
이 책에서는 총 8장에 걸쳐 윤 신부의 어린 시절부터 외국에서의 삶, 수도회 설립과 사회사업활동 등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또 그가 겪었던 시련을 비롯해 윤 신부 편지에 나타난 영성 등에 대해서도 해설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윤 신부의 삶을 보다 깊이 있게 평가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더욱 의미가 크다.
※문의 02-993-8037 인보성체수도회 새감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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