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상 포마레드 지음/에리히 레싱 사진, 오윤성·백정선·김세정 옮김/766쪽/8만 원/시그마북스
유럽 미술 500여 년의 시간을 한 번에 마주할 수 있는 곳, 바로 루브르박물관이다.
해마다 850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시간을 뛰어넘어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들을 감상하기 위해 루브르를 찾는다.
이 방대한 작품들을 바로 옆에서, 언제나 볼 수 있다면 그 감상은 또 다를 것이다. 최근 출간된 「루브르 : 루브르 회화의 모든 것」에서는 세계적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는 루브르박물관의 모든 회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엘 그레코의 ‘두 경배자에 의해 추앙받는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라파엘로의 ‘요한 세례자와 함께 있는 성모와 아기 예수’ 등 총 작품 수만 3022점이다.
책은 또한 각 작품들을 이탈리아 회화, 북유럽 회화, 프랑스 회화, 에스파냐 회화 등 4가지 컬렉션으로 분류, 구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 루브르박물관도 이와 같은 분류, 구성 형태를 갖췄다.
3022점에 이르는 회화 작품의 제목과 화가 이름, 제작연도, 화가의 생몰연도, 작품의 재료와 크기, 소장 위치 등의 정보도 상세히 수록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800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지면과 보고 싶은 그림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DVD로 구성됐다.
이 책에서 또 한 가지 빠질 수 없는 자랑거리는 바로 미술사학자 안자 그레베와 루브르 박물관 회화부 수석 큐레이터인 뱅상 포마레드의 작품 설명이다. 이들은 소장품 중 가장 대표적이고 중요한 그림 400점을 선별해 주요한 특징과 함께 작품에 담긴 또 다른 역사 등을 흥미진진하게 해설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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