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선 지음/280쪽/1만3000원/서울문화사
“쓸쓸한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호스피스는 마지막 가족과도 같다. 독일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의 대모라 불리는 김인선 씨는 독일 베를린에서 ‘사단법인 동행-이종문화간의 호스피스’를 이끌고 있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위한 호스피스 봉사에 나섰다가 본격적인 단체 운영에도 나섰다. 김 대표는 이 단체가 종교와 민족을 초월해 삶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이해와 소통의 단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활동한다. 특히 그는 “나 스스로가 삶과 죽음을 다스릴 수 있다는 오만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랜 기간 호스피스 봉사활동을 하면서 체득한 진리다. 이 책을 통해 김 대표는 현 시대 호스피스의 역할과 동반자로서의 모습에 대해 담담하게 그렸다. 그리고 살아 있는 동안 조금씩 삶을 정리하면서 집착 등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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