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332쪽/1만5000원/도서출판 느린걸음
‘사람만이 희망이다.’ 이념과 세대를 넘어 이른바 시대의 화두가 됐던 한 줄이다. 1997년 출간된 박노해(가스팔) 시인의 옥중에세이 「사람만이 희망이다」가 개정 복간본으로 새 모습을 선보였다. 2002년 절판된 후 10여 년 만이다.
이 책은 박 시인이 무기수가 되어 교도소 독방에 갇혀있을 때, 아내와 형 신부(서울 대교구 박기호 신부)가 면회 때 받아적은 옥중 구술과 메모를 토대로 출간됐었다. 박 시인이 문체를 다듬고 편집과 디자인도 변화시켜 내놓은 새로운 ‘사람만이 희망이다’에는 총 122편의 에세이가 담겨 있다. 또 박 시인이 세계 각지를 다니며 찍은 사진도 각 장마다 실었다.
급속한 세계화와 정보화, 개인화의 물결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희망의 주체가 누구인지, 좋은 삶이 무엇인지를 나누게 한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