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뤼크 신부/320쪽/9500원/가톨릭출판사
문제아가 사제가 됐다. 영화 같은 실제 이야기다. 「길에서 잡은 고래」는 현재 프랑스에서 인기 강사로 활약 중인 르네 뤼크 신부가 자신의 인생을 통해 겪은 신앙과 희망에 대해 쓴 글이다.
사생아로 태어난 르네 뤼크의 5남매는 모두 아버지가 달랐다. 새아버지는 가정폭력을 일삼는 마피아였다. 이러한 가정환경에서 르네 뤼크는 점점 문제아가 되어 갔다. 게다가 새아버지의 자살을 목격한 충격은 그를 더욱 깊은 폭력과 타락의 길로 이끌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사제가 됐을까? 미국 뉴욕에서 갱 두목으로 활약하다 회개, 목사가 된 니키 쿠르즈의 증언은 그의 삶을 180도 바꾸게 했다.
「길에서 …」에서는 뤼크 신부가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함으로써 삶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는 과정들을 솔직담백하게 만나볼 수 있다. 레바논 전쟁 중에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만나고 수많은 젊은이들 곁에서 신앙을 증언하고 나아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가톨릭 록 그룹을 결성했던 삶의 자취들이 생생히 묻어난다.
뤼크 신부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귀 기울이고 하느님을 그대로 받아들일 때, 그리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려 노력할 때,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기적을 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제 혹은 수도 성소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더욱 도움 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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