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는 하느님의 말씀을 세상에 선포하기 위해 사회적 조직과 다양한 제도를 갖추고 봉사한다. 이 제도적 테두리를 형성하는 사회적 규범인 현행 법전은 총 7권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제6권인 ‘교회 안의 제재’는 교회 안에서도 다소 낯선 부분으로 꼽힌다.
가톨릭대 신학대학 사목연구소(소장 손희송 신부)는 가톨릭교회의 형법과 관련한 ‘교회 안의 제재’를 「사목연구」 제27집(2011년 여름호) 특집 주제로 선정, 다양한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5가지 주제로 나누어 연구된 주제는 각각 ‘교회 형벌 제재의 기반’, ‘형벌과 그 밖의 처벌’, ‘형벌의 적용과 종지’, ‘개별 범죄에 대한 형벌’, ‘성직자와 관련된 형벌과 소송절차’ 등이다. 연구에는 이경상·김효석·김동수·이남·박선용 신부가 나섰다.
사목연구소 소장 손희송 신부는 “현행 법전 제6권이 교회 구성원들에게 아직까지 낯선 분야로 있는 것은 교회가 형벌을 제정하고 그것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가 혹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제재를 활용할 필요성이 있는가 등에 대한 분명한 답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연구는 한국교회의 학문적인 발전뿐 아니라 교회의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이들에게 제도적?사목적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차원에서 매우 가치있는 발걸음”이라고 전했다.
※문의 02-742-9758 가톨릭대 신학대학 사목연구소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