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에서 일궈온 한구교회의 경험과 안목을 나눠주십시오』
러시아 동시베리아지역에 위치한 이르쿠츠크 직할서리구 까리따스를 책임지고 있는 알렉산델 피에트릭 신부는 러시아교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호소했다.
지난 1999년 5월에 설정된 이르쿠츠크 직할서리구에서 교리교육과 타종교와의 대화 등 다양한 일을 담당하고 있는 피에트릭 신부는 『지난 1991년에야 씨가 뿌려진 러시아교회의 척박한 토양에서 하느님나라를 일궈 가는 만큼 인적 자원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봉사자 양성을 위한 한국교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폴란드 팔로틴회(천주교 사도회) 바르샤바관구에서 99는 이르쿠츠크로 파견된 피에트릭 신부는 르완다 까리따스에서 8년간 활동한 것을 비롯해 16년간 아프리카에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8~13일까지 6박7일간의 방한 기간동안 사회복지위원회의 전신인 「인성회」의 설립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는가 하면 하상 바오로의 집과 잠실종합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을 돌아보는 등 한국교회의 대사회활동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관할 면적이 1000만 평방㎢로 한반도 전체면적의 45배가 넘는 세계 최대 넓이의 교구를 대상으로 사목해야 하는 만큼 이르쿠츠크 직할서리구가 이 땅에서 짊어져야 할 십자가는 상상키 어렵다.
1600만 인구 중 5만 신자를 가진 교구의 사제 수는 40면. 그나마 방인사제가 한명도 없는 실정이어서 그야말로 신앙의 황무지라 할 정도다.
『다양한 영성교육과 훈련을 통해 샐명에 대한 경외심을 찾아나가는 게 러시아교회에 던져진 과제입니다』. 98, 99년 2년동안 4만7000건의 낙태가 이뤄질 정도로 팽배한 생명에 대한 경시 풍조와 배금주의 사상을 안타깝게 소개한 피에트릭 신부는 영성훈련 프로그램에 한국교회가 함께 해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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