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희 지음/357쪽/2만2000원/BG북갤러리
「무아의 빛」은 방유룡 신부의 인물됨과 생애사적 삶, 영성을 보여주는 책으로 방 신부의 진솔한 삶의 자취를 소개하고 일상 안에서 풍기는 그의 인간적 면모와 성품과 정신세계와 영성세계를 심층 탐구하면서 방 신부에 관한 새로운 해석적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다.
방 신부는 영성이 부재한 이 시대를 극복하고 다가올 ‘영성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미래를 위해 시대의 어둠을 밝히며 고요한 빛으로 다가오는 성자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창설자이기도 하다.
그는 현대의 성자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자신의 전 존재로 드러내 보인 시대의 산 증인이다.
20세기가 막 문을 연 1900년에 태어난 방 신부는 30세에 사제로 서품돼 강원도 춘천본당에서 사제직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방 신부는 한국교회에 반석을 놓은 선각자들인 순교자들의 삶과 영성에 깊이 매료돼 신학생 때부터 교구의 사제가 되기보다 수도사제 생활을 열망하면서 외국에서 들어온 몇몇 수도회를 방문하기도 했지만 자신이 바라던 영성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방 신부는 한국순교복자수녀회를 창설하고 자신도 수도사제로 평생을 살았다.
「무아의 빛」은 방 신부의 영성을 세상에 알리고 그의 영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생애사다. 방 신부가 생존하던 시기의 시대적 배경과 가족사를 시작으로 해서 그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서술하면서 방 신부의 삶에 얽힌 잔잔한 이야기들과 사건들, 그의 업적들이 상세하게 서술돼 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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