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진도해주신 의료진과 수술비를 지원해주신 각계 은인들、그리고 심장병 아동들과 보호자등 모든 분을 대신해서 대표로 상을 받았을 뿐입니다. 심장병을 앓고있는 아동들에게 좀더 관심을 가질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읍니다』
82년 8월1일 부산에「심장병환아 상담소」를 개설한 이래 8백여명의 심장병환아들에게 수술을 주선、새생명의 기쁨을 안겨다준 김미카엘라 수녀(샬트르 성바오로회 대구관구소속)가 지난 10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적십자창설 35주년 기념식에서「박애상」금상을 수상했다.
심장병에 대한 관심이 全無하던 10년전인 73년、심장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경을 헤매던 4대독자를 살려내려고 동분서주했던 것이 심장병환아들과 관계를 맺게된 계기가 됐다.
77년 수술을 받은 자녀들의 어머니 4명이 주축이 돼 후유증과 차후간호에 대한 상담모임을 시작、메리놀병원에서 매달 한차례 정기모임을 갖고있다.
『매달 3백여명이 모임에 나오고 있으며 가입회원은 총 2천 5백 74명에 달한다』고 밝힌 김 수녀는『각계의 성금으로 수술을 주선하고 있기에 보다 많은 이들이 심장병환아들에게 조금만 성의를 보여준다면 수술비가 없어 죽음만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을 한명이라도 더 살려낼수 있을것』이라고 관심과 도움을 호소.
미국ㆍ캐나다등 외국에서 수술을 받은 2백여명을포함、총 8백여명에게 수술을 받도록 주선한 김 수녀는『1년에 두차례 미국의료진의 내한진료를 비롯 연세대와 영남대 부속병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커다란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성금을 보내주는 사람들중에는 버스안내양과 근로자등 넉넉하지 못하면서 함께 나누려는 이들도 상당히 많아 큰 격려와ㆍ힘이 되어준다』고 덧붙였다.
59년 샬트르 성 바오로수녀회에 입회、68년 필리핀에서 종신서원을 한 김 수녀는 74년 12월부터 지산 간호보건전문대학(舊메리놀간전)에서 강의를 맡아오다 82년 상담소 개설후 남천동 소화영아 재활원내에서 심장병 아동들을 위한 일에만 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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