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신 김세윤 신부가 최근 미국 「킬린」성 요셉 성당에서 뱅상 MㆍHㆍ대주교로부터 사제서품을 받았다.
16년전 사제가 되기를 희망했으나 화상을 입은 탓으로 한국에서는 뜻이 좌절돼 버렸던 김 신부는 올해 나이 34세.
「사제직」에로 향한 그의 길은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1968년 신발공장에서 근로자로 일하던 중 큰 화재로 거의 온몸에 화상을 입게된 김 신부는 당시 심한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고통도 느끼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그러한 느낌은 성령이 그를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굳게 믿게 됐다.
마침내 당시 견진성사까지 받았었던 김 신부는 자신에 대해「종교적인 천직」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1970년 수도원에 들어갈려고 했으나 그의 뜻은 좌절되고 말았다.
이유는 화상으로 인한 상처가 수도회로부터 그의 순수한 뜻을 왜곡되게 판단케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김 신부의 계속적인 노력으로 6년 후 서울에 있는 마리스타수도원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80년에 그는 수도원으로부터 멕시코로 배정을 받았다.
거기서 그는 「성 십자가 수도회」회원 짐 한슨을 만났다. 짐 한슨은 사제의 꿈을 성취하지 못한 그의 얘기를 듣고 미국 해리스 주교에게 사실을 말해 82년 미국「어빙」의 성삼위일체 신학교에 그는 입학하게 됐다. 83년 12월 19일 그는 부제품을 받고「킬린」한인교회에 부임했다.
♣고침
본보 8월 12일자 본란외신면에 소개된「화상으로 좌절된 사제의 꿈미국서 성취한 김세윤 신부」중 「김세윤 신부」는 「김세을 신부」로 바로 잡습니다.
또 기사중 「뱅상 MㆍH 대주교」는 「빈센트ㆍMㆍH 주교」로、「6년 후 서울에 있는 마리스타 수도원에」는 「4년 후」로 『「킬린」한인천주교회』는 「킬린」에 있는 성 요셉본당으로 NC통신내용이 틀려 바로잡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김세을 신부가 본지를 구독한 후 틀린 부분을 8월 21일 왜관 성 베네딕또회원인 동생 김세윤 수사에게 밝혀온 것인데 김 수사에 따르면 김세을 신부는 그곳에서 7월 7일 사제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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