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시아의 스위스처럼 아름다운 나라이며 한국교회는 활기에 찬 젊은 교회입니다。』독일가톨릭 주교회의 산하 해외선교사업 지원단체인 미씨오(MISSIO)총재 빌헤름 비씽 몬시뇰은 처음으로 찾은 한국과 한국교회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털어놨다。4월 29일 내한한 비씽 몬시뇰은 서울ㆍ수원ㆍ대구ㆍ마산ㆍ광주ㆍ부산교구 등을 둘러보는 한편 대구에서 열린 사제서품식 및 청소년대회에도 참가했으며 여의도 신앙대회와 시성식에도 참석했다。또 비씽 몬시뇰은 수원에서 얼린 아시아 주교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한국교회에 세계 4번째로 많은 성인이 나고 또「바티깐」밖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시성식이 거행된 것은 가톨릭교회가 다양성 안에 일치를 추구하는 보편적이고 하나인 교회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했다』고 시성식 참가소감을 밝힌 비씽 몬시뇰은『이번 교황의 한국방문과 시성식은 하나의 세계를 지향하는 가톨릭교회와 지역교회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비씽 몬시뇰은『대구행사때 거리와 서품식장에서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군중들을 보고 마치 한국이 가톨릭국가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세계 곳곳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가 미씨오의 주목적』이라고 가조한 비씽 몬시뇰은『서로가 서로를 알고、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아울러 하나가 되도록 하는 것이 미씨오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빌헤름 비씽 몬시뇰은『그러므로 지구상의 각국 교회끼리 도서로 도와주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며 아울러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역교회간의 나눔과 일치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역설했다。미씨오의 지원원칙은 특별하게 정해져 있지 않으며 지역교회가 자신들이 필요한 것을 요청하며 그에 맞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밝힌 비씽몬시뇰은『3백년대 한국교회는 매스미디어를 통한 선교가 요청되므로 미씨오는 홍보를 통한 선교에 적극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영어로 선교(MISSON)를 뜻하는 라틴어인 미씨오(MISSIO)는 독일가톨릭신자들이 자발적인 헌금으로 기금을 조성、해외선교사업을 지원하는 단체로 선교주일 공식헌금을 제외하고는 하루 1천명정도가 헌금하는 성금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독일가톨릭내에는 주교회의 산하에 선교사업을 지원하는 미씨오와 사회사업을 주로 지원하는 미제레올(MISEREOL)이 있다。
『독일교회는 선교를 하지 않으면 발전 없이 망하게 되므로 독일교회는 선교에 더욱 힘쓴다』고 말한 비씽몬시뇰은 15년동안 미씨오총재직을 맡아오고 있다。독일 뮌스터교구출신으로 1949년 서품을 받은 비씽 몬시뇰은 한때 회프너 교수 밑에서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수학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미씨오가 지원한 단체를 비롯 한국교회를 둘러보기 위해 여러 교구를 방문한 비씽 몬시뇰은 5월 14일 이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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