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아동문학상’이 6년 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박홍근 아동문학상’은 아동문학가 박홍근(돈보스코·1919~2005) 선생이 아동문학의 발전을 위해 생전에 제정한 상이다. 그러나 지난 2006년 박 선생 선종 이후 제15회 시상식을 끝으로 시상이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진석 추기경)는 박 선생의 유지에 따라 부인 김미사(베로니카) 여사가 전 재산을 교구에 기증함에 따라 이 상을 새롭게 운영키로 했다. 아동문학상 운영은 월간 「소년」을 발행 중인 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신부)가 맡았다. 이에 따라 가톨릭출판사는 아동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구성,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에 나섰다. 아동문학상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는 홍성학 신부가, 위원으로는 아동문학가 서석규·최인학·문삼석·한윤이·이창건씨와 송향숙 가톨릭출판사 편집국장 등이 활동한다.
6년 만에 재개된 제16회 시상식은 오는 11월 마련할 계획이다.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 사이에 국내에서 출간된 아동문학작품(동시, 동화, 동극, 아동문학 평론)을 대상으로 심사, 2011년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박홍근 아동문학상 운영위원회와 가톨릭출판사 명의의 상패가 주어진다.
지난 1919년 출생한 박홍근 선생은 일제 치하에서부터 우리말 시를 써온 작가다. 선종 전까지 동시집 5권, 장편 소년소설 6권, 동화집 13권 등을 비롯해 위인전과 수필집 등을 펴내며 우리나라 아동문학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인물로, 특히 ‘박홍근 아동문학상’을 제정해 우수 아동문학 작품과 작가를 발굴, 시상해왔다.
한편 가톨릭출판사는 15일, 서울 신대방동 김미사 여사의 자택에서 ‘박홍근 아동문학상’ 재운영 조인식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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