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수도회의 창립자인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 지난 4월 4일부터 84년 4월까지 탄생 1백주년을 지내면서 11월 26일 그의 서거 12주기를 맞아 알베리오네 신부의 업적을 다시 한번 살펴본다.
성바오로처럼 온 세상사람들을 마음에 품으신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는 교회의 모든 필요성과 영혼들을 염려하면서 늘 각 신분,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완덕에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때문에 그는 하느님의 빛을 받아 다섯개의 수도회와 네 개의 재속회를 창설한 것이다. 창설된 각 수도회의 명칭은 다음과 같다.「성바오로 수도회」「성바오로 여자 수도회」「스승예수 제자수녀회」「선한 목자회」「사도의 모후회」이며, 재속회는「성가브리엘회」(남성)「성모영보회」(여성)「사제인예수회」(사제)「성가정회」(부부)이다. 이중에 현재 한국에 진출한 수도회는 성바오로 여자수도회(1960년), 성바오로 수도회(1961년), 스승예수 제자수녀회(1964년), 선한목자회(1983년)와 재속회로서 성모영보회(1983년)가 있다.
특히 금년에 진출한 선한 목자회와 재속회인 성모 영보회는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고 가족 수도회 안에서 봉헌된 삶을 살아간다. 특히 재속회인 성모 영보회의 특징은 세상 한가운데서 세속인과 같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봉헌된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재속회로서 공동생활을 하지 않으나 성바오로 가족수도회에 대한 의무와 카리스마에 충실하며 복음삼덕인 정결 청빈 순명의 서약과 함께 완덕한 사도직의 높은 이상을 살아가야 할 목적과 이에 비례한 책임이 각자에게 따른다. 교회는 이렇듯 여러 가족수도회들을 인준하고 받아줌으로써 이 수도가족 안에서 성덕의 길을 가고자 하는 모든 회원들에게 과연 이 길이 성덕에로 향하는 분명하고 확고한 길임을 확인시켜 준 것이다. 사실상 회원들 중에는 벌써 다섯명이 시성의 영광을 준비하고있다.
현재 복자품에 오를 준비 과정을 거의 끝마치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창립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 테클라메를로 수녀, 마죠리노 비고룽고 신학생이 있고, 쟈카르도 디모테오 신부와 안드레아 보렐로 수사는 가경자이다. 오늘날까지 성바오로 가족 수도회의 회원들은 전세계의 여러 나라에 퍼져나가 복음선포를 위해 빚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제 서거 12주기를 맞이한 알베리오네 신부는 많은 당신 자녀들의 성화와 맡겨진 사명을위해 천국에서 빛과 용기를 하느님께 청원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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