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숨은 일꾼으로 묵묵히 25년 세월을 지켜 온 성당의 마당쇠-대구대교구 왜관대리구 석전본당(주임ㆍ민공도 신부) 전교회장 김삼암(시몬ㆍ49)씨가 6월 1일로 전교회장 은경축을 맞았다.
언어와 풍습이 다른 벽안의 외국인 사목자를 도와 제의방 정리 종치기에서부터 교리반 지도 전교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구원 성업을 말없이 수행해 온 김씨는 25년의 노고를 축하하는 이웃들의 마음이 감사하지만 「받을 것 다 받고」한 일이라 오히려 짐스럽다고 겸손해 한다.
어릴 때부터 성당의 종탑에서 울려 나오는 종소리가 늘 가슴 안에서 살아 있었다는 김씨는 15세 때 영세, 그 기쁨을 자신의 기쁨으로만 간직할 수 없어 늘 성당에서 일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 왔다.
그 기도 하느님께 전해졌든지 군 복무를 마친 그에게 성주 본당에서 일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임하기 시작, 가족들로부터의 작은 박해(?)에 도 굴하지 않고 진리를 전파해 온 것이 진리를 전파해 온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성주본당에서는 정묵덕(현약목 주임) 지인수(성베네딕또회 부원장)신부, 그리고 현재 석전본당의 민공도 신부를 도와 「순명」과 「봉사」로 일관해 온 김씨는 4반세기의 일을 통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웃들이 「하느님을 알게 될 때」가 가장 기뻤다고 전했다.
앞으로 하느님께서 건강을 허락하신다면 죽어 가는 이와 죽은 이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히는 김씨는 부인 박 세레나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석전본당 중축 성당 축성식에서 왜관대리구장 이동호 아빠스는『25년 동안 교회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해 온 노고를 치하』하는 표시로 감사패와 순금2돈 반지를 김씨에게 전달했으며 김씨가 재직했던 성주 본당 신자들도 재거 참석, 김씨의 전교 회장 은경축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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