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솔모루이주사목센터 축복

 ▲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와 지역사회 관계자, 이주민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춘천교구 솔모루이주사목센터(대표 박순호 신부, 이하 솔모루센터)는 22일 오후 3시 교구장 김운회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열었다.

춘천교구가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이주사목센터를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솔모루센터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문화교육, 직업교육, 여가지원, 자녀를 위한 방과후교실 등의 활동을 펼치고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무료진료, 상담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앞으로 평생교육센터로서 이주민들을 위한 직업전문교육과정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솔모루센터가 설립된 포천시는 이주민 비율이 7%가 넘어 국내에서도 특히 이주민이 많은 지역이다. 이에 지역사회의 관심을 반영하는 듯 이날 축복식에는 포천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대한적십자사 포천지구협의회장 등의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솔모루센터 대표 박순호 신부는 “이곳은 이주민들이 저절로 모여드는 좋은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이 입지조건을 활용해 이주민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