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경 역주/960쪽/3만5000원/한님성서연구소
한님성서연구소 송혜경(비아) 수석연구원이 신약 외경 상권 ‘복음서’에 이어 최근 하권 ‘행전·서간·묵시록’편을 완역, 신약 외경을 완성했다.
신약 외경 상권은 지난해 제14회 가톨릭학술상 연구상 수상작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송 연구원은 신자들에게도 생소한 ‘외경’소개를 통해 신학의 기초를 다지고 외경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성서학 박사다. 실제 외경은 예수와 사도들의 활동을 초대교회의 시선으로 자연스럽게 해석한 책으로 초대교회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된다.
총 네 마당으로 구성된 하권에서는 요한·바오로·베드로·안드레아·토마 행전을 다루고 있다. 소설적 요소가 많아 누구나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이 행전들에서는 2~3세기 교회가 정경과 이단을 구분하기 시작하고 한층 조직적인 모습을 갖추어 가던 시기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어 서간들이 다루는 주제를 통해 당시 교회가 직면한 문제와 관심사가 무엇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마지막 마당에서는 각 행전들에서 신학적으로 중요한 대목과 순교록 부분을 다뤄 초대교회의 삶과 역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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