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감성교육은 물론 신앙도 가정 안에서 가장 먼저 키울 수 있다. 이 때문에 가족들이 한데 어울려 기도하는 시간은 무엇보다 소중하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성지순례는 더욱 깊은 기도와 신앙에 맛들이게 하는 길라잡이로 추천된다.
오영환(라우렌시오·서울여대 명예교수)·박정자(테레사·사진작가)씨 부부가 펴낸 「가족이 함께 가는 성지순례」(301쪽/1만5000원/가톨릭출판사)는 가족 단위로 성지순례를 나서는 발걸음을 더욱 든든하게 지원하는 안내 책자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4년부터 인터넷사이트 ‘한국의 성지와 사적지 www.paxkorea.kr’ 운영과 순례책자 발간 등을 통해 한국의 성지와 사적지는 물론 성인과 순교자 등 신앙선조들의 면면을 널리 알려왔다.
새로 펴낸 「가족이 함께 가는 성지순례」에서는 국내 순교자 관련 성지 125곳과 성지 주변의 테마 여행지를 소개한다. 신앙선조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며 주변 문화유적지도 탐방할 수 있도록 ‘토막교회사’와 ‘주변 가볼 만한 곳’, ‘주변 맛집’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부록에는 한국의 103위 성인과 125위 하느님의 종 목록 및 기도문, 전국 피정의 집과 기도의 집을 비롯해 인근 성당 미사시간 등도 한데 엮어 활용도를 높였다. 투명비닐 덮개와 순례일지도 첨부해 언제 어디서나 알차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