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정열과 뜨거운 충절로 하느님 나라 확장에 일생토록 헌신해 온 김덕룡 회장(바오로ㆍ대륜 중고 재단 이사장)이 지난 27일 20년간 고생해 온 신병으로 갑자기 별세했다. 향년 66세. 3월 29일 오전 10시 대구 대교구 주교좌 계산동 성당에서 이문희 주교 주례로 거행된 영결 미사에는 많은 교구 성직자들과 1천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 고인의 업적을 추모하고 명복을 빌었다.
故 김덕룡 회장은 고성동 성당ㆍ고령 성당을 단독으로 건립했고 모친 남 아가타여사를 도와 자인 용성 공소 부지 매입 및 청도 토평 공소를 건립케 했다.
15인회, 우륙회 회원으로서 대구대교구 초기 평신도 운동을 주도해 온 김 회장은 또한 한때 대구 매일신문사가 자유당 정권의 탄압으로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1957년부터 1962년까지 사장직을 맡아 이를 극복케 하는 등 대구대교구 발전을 위해 기업인으로서 숨은 봉사를 아끼지 않았다.
故 金덕룡 회장의 유해는 이날 영결 미사 후 곧 고령군 개진면 소재 고인의 농장으로 향발, 그곳에 마련된 유택에 영주의 터전을 잡고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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