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교 복자 시성은 기도 운동만 지속된다면 2백주년을 맞는 84년에 가능하다고 봅니다.』「로마」「빠리」등에서 한국 순교 복자1백3위의 시성 추진 업무 협의를 마치고 지난 3월 5일 귀국한 2백주년 기념사업 위원회 총무 변기영 신부는 한국 순교복자들의 시성 가능성에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2백주년 기념사업 위원회 총무 겸 시성 시복 추진 실무 책임 자격으로 한국 순교 복자 1백3위의 84년 시성 가능성을「로마」현장에서 점검, 가능성을 모색한 변 신부는『시성은 한국 교회의 문제이지 성청의 문제가 아니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오히려 교황청에서 더 협조하려는 준비 태세가 갖추어져 있는데 우리의 호응도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나『사순절을 기해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순교 복자 유해 순회 기도회는 로마에서는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 변 신부는『우리의 복자를 우리가 공경하고 성인으로 모시길 열망하는 기도 운동이 전국적으로 지속된다면 84년에 1백3위의 한국 순교 복자가 함께 성인품에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변 신부는『한국 교회 2백주년 행사에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기 위해서는 1백3위 순교복자 동시 시성 운동 추진을 폭넓게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2백주년 기념에서 시성 시복 운동에 더욱 관심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월 12일 출국, 3월 5일 귀국한 변 신부는 3주간 일정 동안「브뤠셀」(벨기에)「로마」「빠리」등에서 시성 추진 외에도 ▲한국 순교 복자 공경심의 유럽 지역 전파를 위한 방안 모색 ▲교회 창립 시기의 시복 후보들의 시복 추진을 위한 기초 자료 수집, ▲해외에 반출 소장된 한국 교회 역사 자교 점검 파악 ▲한국 순교자 시복 시성 유관 실무 인사와 관계 수립 시도 등을 통해 많은 성과를 올렸다.
『로마 방문은 처음이었으나 별 어려움 없이 소기의 성과를 올려 앞으로 시복 시성 추진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내다본 변 신부는 『이번 출장을 통해 시성 시복 추진 절차는 간소해지고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제 한국 교회는 시복 시성 추진을 위해『기적적인 현상들을 문서화해 나가면서 정리ㆍ심사 확인하면서 신심 운동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난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되고 있는 순교 복자 순회 기도회를 좋은 예로 들었다.
『한국 순교 복자들에 대한 시성의 염원에 비해 순교복자들의 유적지인 성지 성역화는 미흡한 점이 많다.』고 강조한 변 신부는『우리의 순교자들이 성인품에 오르면 외국 순례단이 성지 순례차 내한할 것이 대비, 성지 성역화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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