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대열에는 나이도 없다」는 것을 몸소 실천, 자신이 인도한 예비자들과 몸소 실천, 자신이 인도한 예비자들과 함께 석달반 동안 교리 반에 출석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5명의 예비자를 영세 임교 시킨 70세의 朴 마리아(음천) 할머니.
대구 범어동본당「다윗의 탑」쁘레시디움 단원인 朴 마리아 할머니는 지난해 5월 20일 4명의 할머니와 학생 1명을 교회로 안내해 예비자 교리반 시작 후 2달 반과 영세 전 1달 동안을 예비자와 함께 교리 반에 참석함으로써 예비자 인도에서 끝나는 무성의한 전교가 아닌 주님의 한 가족이 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온갖 정성을 다하는 참다운 전교의 모습을 보여줬다.
작년 12월 꾸리아회합시 각 쁘레시디움별 영세 입교자 수를 파악, 시상키로 한 범어본당「하늘의 문」꾸리아(단장ㆍ정프란치스꼬)는 5명을 영세시킨 朴 마리아 할머니에게 개인 최다 전교상을, 그리고 朴 할머니의 수훈(?)으로「다윗의 탑」쁘레시디움에게 최다 전교상을 각각 수여했다.
지난 68년 비산동 성당시 영세한 朴 마리아 할머니는 지난해 인도한 이웃 할머니 4명이 나이도 많고 몸도 불편한 이도 있어 매주 수ㆍ목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하는 교리 반에 자신이 직접 그들의 집을 방문해 함께 출석하면서 잘 이해하지 못하는 교리나 기도를 가르치기도 했다.
영세 후부터 자신이 전교해 영세시킨 사람이 상당수에 달한다고 밝힌 朴 마리아 할머니는 한때 일부러 달걀 장사까지 해가면서 예비자를 포섭(?)해 영세시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朴 마리아 할머니는 나이가 많아서 전교 못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온갖 노력과 정성을 다해 예비자가 영세할 때까지 인도해 주는 것이 진정한 전교라고 말했다.
한편「하늘의 문」꾸리아 단장인 정 프란치스꼬씨는『대부분 신자들이 교회 행사에 형식적으로 체면상 참가하는데 비해 朴 마리아 할머니는 몸소 행동으로 동참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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