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요제프 오르트켐퍼 신부/김선태 신부 옮김/262쪽/1만 원/생활성서사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산다면 어떻게 그날의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겠는가. 작은 것도 거둘 수 없다….”
“‘자신을 비우는 사람만이 삶 안에서 자유롭게 최상의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꿈은 결코 깨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하느님의 꿈이기 때문이다….”
강론자들은 예리한 통찰과 더불어 지금의 시대 상황을 염두에 둔 해설을 제시한다.
프란츠 요제프 오르트켐퍼 신부(독일 뮌스터대 교수)는 이러한 강론 41개를 모아 ‘그대 마음이 말하는 길을 가라’를 엮었다.
각 강론들은 구약 성경 본문들에 대한 묵상과 해설이다.
프란츠 신부는 “구약 성경은 매우 흥미진진한 책이며, 인간의 삶에 아주 가까이 밀착해 있고 삶을 위로하는 동시에 자극하는 책”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특히 “각 강론은 ‘잊혀진’ 성경 본문들에 대해 ‘지금 여기에서’ 풀어내고 있다”며 “구약 성경 자체가 지니고 있는 인간 체험의 현장성으로 인해 각 강론들은 더욱 생동감 있다”고 강조한다.
구약 성경은 양이나 내용이 방대해 일반 전례 독서에서 모두 채택, 봉독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전례 독서에서 대부분 제외되고 있는 지혜서와 예언서 등은 오늘날 사회·정치·환경 문제 등에 보다 실천적인 메시지를 던져주는 중요한 지혜들을 담고 있기도 하다.
이 책에는 구약 성경 내용 중 A, B, C 해 각 전례력 독서용으로 쓰이지 않은 내용들을 발췌해 담아, 사목자들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하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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