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퀼른」한인교회 결성의 주역으로, 또 사회사업가로서, 독일 국제 여성교육의 핵심적 멤버로서 활약해온 대구 여성회관 관장 李옥분(우달리까) 씨가 최근 귀국, 정식 업무에 들어 갔다.
여성회관 건립의 숨은 주역으로 암암리에 활약해온 우달리까 관장은 지난 해 10월 여성회관 축성식 때 일시 귀국했다가 다시 출국, 서독「퀼른」大學에서 2월 박사 학위를 받고 영영 귀국했다.
『현재로서는 관망과 파악을 위주로 필요시 회관을 개방할 계획이지만 본격적인 활동은 1~2년후 쯤 전개할 예정』이라는 우달리까 관장은 교회 정신에 입각한 보다 깊이 있고 의식 있는 정신계발 교육을 실시, 보다 선(善)으로 향하는 기초 형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19년간을 서독에서 보냈지만 발음 하나 분위기 하나 토속적인 것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李 우달리까 관장은 또 東 · 西洋간의 思考 및 生活 태도 등을 비교 분석, 차이점과 유사성을 찾아가며 여과해나가는 지속적인 세미나 개최와 제자 양성에도 뜻을 두고 있다.
59년 김천 성의여고 재학시 영세, 63년 출국한 우달리까 관장은 독일「아헨」에서 사회사업을 전공하고 다시「퀼른」대학에서 성인 교육을 연구, 우리 전통 사회의 문화와 현재 산업 사회에서 지녀야 할 문화, 그리고 개선해야 할 점 방향을 제시한 논문「한국 사업 사회에 있어서의 교육 개혁과 성인 교육」으로 박사학위를 획득했다.
그동안 우달리까 관장은 줄곧 장학생으로 공부하면서 在獨 교포들, 독일 가톨릭 여성연합회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1970년 10월에는「퀼른」한인 가톨릭 교우회 조직의 선두 주자로 뛰기도 했다.
여성으로서 보다는 한 인간으로서 신앙과 저력으로 일관한 우달리까 관장은 또한 2년동안 서독 가톨릭 장학재단에서 외국인 장학생 연수 책임을 맡았으며 서독 5교구(퀼른 · 아헨 · 뮌스터 · 파더봄 · 에센) 소셜 월커로서 3년, 그리고「퀼른」市 사회과에서 1년, 서독 가톨릭 여성연합회 국제 원조부에서 국제 여성교육사업에 10년을 몸 바쳐 왔다.
『아동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육을 철학 · 종교 · 사회학 · 심리학을 바탕으로 지역 사정에 맞게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는 우달리까 관장은 이런 의미에서『여성회관은「가정학교」가 돼야할 것』이라며 앞으로 가톨릭 국제 여성교육 교류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1942년生. 미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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