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 밝아오는 새 아침의 기도이게 하소서

가진 바 아무것도 없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빈 마음 채우려

또 새로운 십자가의 의미를 찾던

40일,

24시간 60분 뿐이었습니다

가장 찬란한 世紀의 勞華가

또 다시 慕을 여는 아침

당신을 향한 소망으로,

열망으로 눈을 뜨는 밝아오는 새벽입니다

살아있음의

새동감있는 삶의 가치를 吟味하는

定한 믿음과 소망을,

그리고

시간을 초원하려 共謀하는

定한 그 무엇에도

오래 간직할수 있는

십자가 신비에 목마를 뿐입니다

감금당한 생활 속처럼

解除를 울부짖는 目常에

自{}과 뉘우침이 절로 익어

忍苦의 깊은 골고타 山上에

나를 묻어

당신 위해 꽃피울

거름이게 하소서

마음 없이 흐르던

目常의 의미를 찾아나서는

나와 우리를

못질당한 당신의 아픈 손으로

한밤을 피어오르던 희망을 딛고

어둠떨치던 부활날의 그 아침을

전하여 주소서

이제와 오늘 사이를

숨 가쁘게 왕래하는

나와 우리를,

안도의 숨과 決항의 마음을 담는

다함 없는 믿음으로

부활날의 그 아침을 맞게 하소서

가슴 조이던 우매한 믿음이

아니라

빛부신

당신 모습을 찾아

마음은 바람 (望)되고

생각은 흰 구름 되어

山 너머 재 너머 끝 푸른 광야에까지

끝없이 피어나는 생명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