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용협동조합 운동은 아주 강력하며 추진능력이 뛰어납니다』서울 마포구 대흥동 한국 신협연합회건물 3층에 위치한 아시아 신협연합회(ACCU)에서 아시아신협 연합회보 뉴스레타 편집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매리 앤수녀(필리핀人ㆍ착한목자 수녀회)는 한국신협운동의 성공을 가톨릭 정신의 구현에서 찾고 있다.
한국 신협운동은 『근면하고 성실한 한국인의 저력이 가장 이상적으로 표출된 것』으로 진단한 매리 앤수녀는 한국 신협의 성공적인 성장과 발전은 어디까
지나 『가톨릭 정신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얼마전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아시아 신협연합회 사무국 강정렬 국장을 보좌하고 있는 매리앤 수녀는 뉴스레타(격월간) 편집책임과 함께 지난해 부터는 아시아 신협연감 발간 책임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편집업무에 특별한 흥미를 갖고 있어 항상 즐겁게 일한다』는 매리앤 수녀는 대학시절 학보편집에도 참가한 경력을 갖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신협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자산과 회원수에서 60%이상을 점하고 있는 외형적인 규모와 함께 아시아 신협연합회 사무국이 서울에 소재하고 있기 때문인데 매리앤 수녀의 보이지 않는지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신협 관계자들의 평가이다.
금년말에 발간 예정인「아시아 지역 신협역사」편집의 중책을 맡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매리앤수녀는 매분기마다 한번씩 세계신협협의회(WOCCU)에 보내는 아시아 신협연합회 이사회 결과보고서 작성도 책임맡고 있는 등 아시아 신협연합회 홍보업무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나 한국 신협조합원들에게 널리 알려져있지는 않다.
72년 내한、착한목자 수녀회가 전북 옥구에서 운영하던 기술학교교장、명동근로자 유식처、미8군 장병 교리지도 등 다양하고도 폭넓은 사목활동경험을 쌓아온 매리앤수녀는 항상 밝은 미소를 잃지않고 있어 모든이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매리 앤수녀가 아시아 신협사무국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80년 1월부터. 매리 앤수녀는 신협관계 업무와 함께 착한목자 수녀회 춘천분원 소속으로 주말이면 춘천에 내려가 미혼모 상담에 진력、1인 2역을 해내고있다.
필리핀 다윰 아부라주에서 1남 4녀 중 둘째딸로 출생한 매리 앤수녀는 필리핀의 성월리암 대학과 성브리짓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영문학 석사이다.
미국「로스앤젤레스」에서 수련기간 중 마리아 성심대학에서 사회사업을 공부하기도한 매리 앤수녀는 『앞으로 춘천에서 미혼모와 윤락여성 상담활동에 주력할 계획』이하면서 환히 웃었다.
하나밖에 없는 오빠가 신부인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매리 앤수녀는 지난 66년도에 한국에 진출한 착한목자수녀회가『할 일은 많은데 한국인 지원자가 부족해서 큰일』이라면서 「신협」보다는 「수녀회」를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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