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2월 21일「마닐라」에서 아시아 전역에 단파로 방송되는 가톨릭 방송국인「라이도 베리따스」스튜디오에서 전 아시아 국민에 영어로 보낸 교황의 라디오 메시지 내용이다.
아시아 국민들과 이대륙의 광범한 본토와 군도들에 살고 계시는 수백만 남겨 어른들과 어린이들 그리고 특히 도움이 필요하거나 고통중에 처했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부터 인사를 드립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항구한 평화와 일치로 여러분 모두를 축복하길 빌겠습니다.
제가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또「로마」의 주교로서 처음 아시아를 방문하게 된 것은 크나큰 기쁨이 아닐 수 없읍니다.
저는 아시아를 형성하고 있는 여러 국가들 중 필리핀과 일본 두 나라를 방문, 가톨릭 공동체들을 둘러보고 모든 사람들에게 형제적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려 왔습니다. 저의 이번 여행은 전적으로 종교적인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형제로서의 여행입니다.
이와함께 저는 개인적으로 저의 깊은 존경과 애정을 드릴 수 있기위해 미래에 아시아 다른 나라들도 방문할 수 있는 원의를 함께 가지고 왔읍니다. 어쨌든 저는「마닐라」에서 아시아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 메시지를 이미 수년동안 정규적으로 교황의 말씀이나 수개국으로 폭넓은 종교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는「라디오 베리따스」를 통해 전하는 바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 사도들과 그의 후계자들은 바로 초창기부터 이거대한 아시아 대륙 여러나라에 왔습니다.
그 첫번째는 사도 성토마의 땅인 인도였으며 구후에는 수세기에 걸쳐 성프란치스꼬 사베리오나 예수회원 마태오 릿치와 그외 많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와 군도들을 방문했습니다.
오늘 저는 교황 바오로 6세의 모범을 본받아 위대한 선교사 사도들의 발자취를 더듬어면서 아시아에 온 것입니다.
또한 저는 오늘 하느님아버지의 형언할 수 없는 사랑의 진리를 가지고 왔습니다.
서로 다른 종교들은 일생을 통한 인간순례의 의미와 창조의 궁극적 해명을 요구하는 인간의 탐구에 응답하기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힌두교는 인간에 응답키 위해 철학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힌두교인들은 그들의 하느님에게 나아가는데 있어 묵상과 고형을 실천합니다. 불교는 확신을 가짐으로써 인간이 자유와 광명에로 오를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다른 종교들도 이와 유사한 길을 따르고 있습니다. 회교도들은 유일신을 흠숭하고 그리스도를 섬기며 마리아를 공경하고 아브라함과 자신들을 결합시키면서 기도와 극기 도덕적인 삶을 존중합니다.
가톨릭 교회는 이들 종교속에서 발견되는 진실과 좋은점을 받아들이며 거기서 교회가『길이요 생명이요 진리』 (요한14ㆍ6) 로 선포하는 그리스도의 진리에 대해 반성해 보게 됩니다.
교회는 다른 종교인들과 공통으로 행해지는 일을 강조하면서 자기네 종교와 문화에 유익한 모든 것을 보존하고 또 모든 국민이 형제자매로 살아가도록 돕는데 협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하고자 합니다.
오늘날 예수그리스도의 교회는 이들 모든 종교와 접촉하고 대화해야 할 심각한 필요성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들 종교속에 내포된 많은 도덕적가들에 대해서 뿐아니라 전체 사회의 문화나 전통에 그토록 깊이 나타나는 영적 생활에 대한 잠재력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특별한 방법으로 크리스찬과 다른 종교의 신자들이 일치하고 의견을 같이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절대자를 향한 인간정신의 표현으로기도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것입니다. 비록 어떤이들에게 그분이 알려지지않은 위대한 존재라 하더라도 그분은 항상 살아계시는 같은 하느님으로 남아 계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크리스찬은 모든 종교의 신앙인들과 대화를 가짐으로써 상호이해와 협력이 증진되고 도덕적제가 강화되며 하느님이 모든 피조물의 찬미를 받으시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 어디서나 특히 고대문화와 종교의 요람지인 아시아 대륙에 있어 이 대화가 실현되도록 대책이 수립 돼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톨릭과 타교파 크리스찬들은 서로 단결해 완전한 일치를 추구함으로써 그리스도가 그들을 따르는 신자들의 사랑 속에서 더욱 명백히 드러나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고백하는 사람들간에 존재하는 분열은 열렬한 기도와 마음의 회개를 위한 자극제가 됨으로써 복음에 더욱 완전한 중인이 되게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크리스찬들은 개개인의 소중한 존엄성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모든 선의의 사람들과 합심하게 될것입니다.
그들은 가난한 사람이 제일 먼저 봉사를 받게되는 보다 의롭고 평화로운 사회건설을 위해 함께 일하게 될 것입니다. 아시아는 영적인것이 매우 존중되고 종교의식이 깊고 천부적인 대륙으로 이 값진 유산을 보존하는 것은 모두의 공동임무입니다.
아시아의 위대한 영적 및 종교적 전통을 회상하며 아시아 대륙 주민들간의 형제적 상호협력을 촉구하면서 저는 아시아 여러나라와 또 대륙전체가 여전히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경제적인 각종 어려움들과 보다 급속하고 전반적인 성장에 대한 긴급한 요구는 바로 여러분의 지도자들과 국민들을 골몰하게 만들었습니다. 빈곤은 여전히 여러국가의 대중들과 계층들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각국의 사회 및 경제적 상황에는 큰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각국내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인간으로서 자기네 공동체의 발전에 참여하면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저 기본급에도 미달되고 있습니다. 기아는 많은 부모들과 어린이들에게 여전한 비극적 현실일 뿐아니라 이와 함께 주택ㆍ건강관리나 교육시설 등의 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노력들이 이뤄졌고 각종 모델들이 적용됐으며 새로운 이데올르기들이 채택됐으나 결과는 항상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몇몇 지역의 경제성장은 생활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때때로 그 경제성장은 불행히도 중요하고 본질적인 가치들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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