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사진작가 吳圭煥(67ㆍ요한)씨! 더 정확히 말하며 가톨릭 사진작가로 사단(寫壇)에 널리 알려진 吳씨가 지난 2월 22일 제 18회 사진작가 협회전에서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가톨긱 사진작가이지만『가톨릭내에서는 알려질 기회가 없었다』는 吳씨는 앞으로『사진을 좋아하는 신자들이 함께 모여 작품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단체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吳씨의 이 같은 노력은 이미 준비단계에 들어가 사진 동호인들이 지난 2월초 가톨릭 사진클럽(가칭)발족 준비모임을 가진바 있어 영상(影像)을 통한 신앙인들의 결속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吳씨가 수상한 문공부 장관상 작품 화제(畵題)는 「餘生」을 경로 수녀회가 청주에서 운영하는 양로원에서 이틀간 머물면서 거둬올린 대어.
『내용 및 흑과 백의 톤(tone)이 조화를 이루었다』는 심사평을 들은 이작품은 미사후 신부ㆍ수녀가 노인들과 만나는 장면을 잡은 것으로 吳씨가 가톨릭 작가임을 입증해준 작품.
또한 吳씨가 이번에 수상한 문공부 장관상은 매년 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이 작품을 출품, 그해 가장 우수한 작품 10점을 뽑아「10걸상」을 수여하고, 10걸작품 중 가장 우수한 작품에 주는 상으로 작가로서는 일생의 대상(大賞)이다
『가톨릭은 소재로한 가톨릭 사진작가로서 큰상을 받아 무엇보다 기쁘다』는 吳씨는『항상 기도하는 마음가짐으로 작품활동을 해온 결실인듯』하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능력이 있는한 가톨릭 사진작가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吳씨가 본격적으로 사진하게된 것은 12년전 사업에 실패한 것이 동기가 됐는데 그동안 사진을 알면서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회복, 『50대이후 건강유지 관리에 사진활동을 권장하고 싶다』고.
50대중반에 사진활동을 시작한 吳씨는 그동안 울릉도ㆍ홍도 등을 제외한 전국명소와 교회성지, 교회행사 등을 찾아「칼라슬라이드」7천점, 흑백사진 3천 5백점을 촬영했다.
『5년전부터 가톨릭 사진전준비에 착안해 왔다』는 吳씨는『2백주년을 기해 사진을 좋아하는 신자들과 공동전시회를 갖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다.
吳씨는 73년 한국 사진작가 협회에 가입, 국전 사진특선(77년), 사진작가협 10걸상(77년), 수상경력을 갖고있다. 사진기는 핫셀브라드 664와 니콘 Fㆍ미놀타를 즐겨 사용한다.
현재 吳씨는 한국 사진작가 협회 운영자문위원이며 지난 해1월 발족한 칼라슬라이드 협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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