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의 앞날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학생사목의 최일선에서 일한다는 각오로 뛰겠읍니다』-중고등 학교를 또다른 선교의 황금어장이라고 말하는「서울대교구 중등학교 가톨릭 교사회」회장 이용흡 교장(아우구스띠노ㆍ동성중학교교장)의 소감이다.
서울시내에만 4백여 개 중고등학교에 70만명에 가까운 중고등학생이 있는데 인격의 형성기에 있는 이들 청소년에 대해서는 사실상 방치해둔 것이나 다름없었던 점을 지적하는 이용흡 교장은 지난 10월말 교사들의 자발적인 동의에 의해 창설된 중등학교사회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조심스레 밝힌다.
지난여름 과외공부 폐지조처로 학생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을 예상한 몇몇 교사들은 그동안 학생에 못지않게 시간에 쫓겨온 교사들의 신앙생활을 강화하고 청소년을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사도직 수행 및 교사시간의 공동체의식 강화 등을 목적으로 교사회를 발족하게 된것.
『4~5년전부터 교사회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지만 교사들도 학생과 마찬가지로 있었기 때문에 실현되지 못했다』고 술회하는 이용흡 교장은『그러므로 이번 교사회발족후 최대 역점은 그동안 횡적인 유대가 없었던 신자교사를 발굴하고 신앙심을 계발하는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발족준비작업 과정에서 교사들의 참여의식이 높은데 새삼 놀랐다고 말하는 이교장은 현재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신자교사의 수를 1천여 명으로 추산하고 이들의 효과적인 참여를 위해 교육구청별 모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교장은『앞으로 중고등학교 내에서 학생들의 종교활동이 활기를 띠면서 올바른 지도교사의 역할은 더욱 커질것』이라고 말하고 더 나아가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선교사명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창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주는것』이 소망이라고 조심스레 피력하는 이용흡 교장은 교회의 국가의 희망인 청소년에 대한 사목적 배려도 아울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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