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자들의 성서연구열은 한마디로 충격적이었읍니다. 많은이들, 특히 젊은이들과 여성들이 성서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활발하게 참여하는 모습에서 미래교회의 희망과 빛을 발견할수있었읍니다』지난 10월 30일 내한, 11월 8일까지 체류하면서 한국의 성서사목활동을 돌아본 세계가톨릭 성서사목연맹 사무총장(WCFBA) 아놀드 유르겐스 신부의 방한소감이다
한국에 체류한 10일동안 가톨릭성서모임을 비롯,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 바오로출판사 교리신학원등 성서사목에 주력하는 단체와 수도회 및 수원 인천등지의 성서사목활동을 돌아본 유르겐스 신부는 대부분의 아시아국가에서 느꼈듯이 서구여러나라에 비해 비록 적은 숫자지만 그가운데「가톨릭」이 생생하게 살아있음을 분명히 목격했다고 토로했다.
유르겐스 신부는서구적 안목으로 볼때 아시아국가들이 교회가 서구보다 덜 발달된것처럼 보이지만 이번 방문에서 아시아의 교회는 아시아의 방법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것을 강렬하게느꼈다면서 그것은 바로 성숙해가는 교회로서의 뚜렷한 표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성경에 대한 이해와 연구를 촉진하고 이해에 대한 국내적 국제적협력을 격려하며 세계적으로 성서사목을 성장조화시키는것이 세계가톨릭성서사목연맹의 임무이자 역할입니다』연맹의 목적을, 성서에대한 관심을 보다많은 사람들에게 증진시키기위해 각국가의 계획을 지원, 격려하는것이라고 밝힌 유르겐스 신부는『이번 아시아 방문에서 82년에 개회예정이 극동아시아 지역성서사목 실무자모임이 거의 확실시된것이 무엇보다 큰결실』이라고 기뻐했다.
59년 사제서품후 17년간(MHM(MILL HIMM)수도회 소속으로 아프리카 우간다 케냐에서 선교사로 일해온 유르겐스 신부는 78년부터 세계가톨릭 성서사목연맹 사무총장을 맡아 활약해온 선교통, 이번 내한중에는 각 단체방문외에 3일부터 5일까지 한국의 성서가족들을 위해「말씀으로 커가는 공동체」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맡았던 유르겐스 신부는 현재 한국의 성서사목도 지금까지 성장해온 기틀을 바탕으로 신학자들의 폭넓은 참여를 적극추진, 보다 튼튼한 뿌리를 내리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라고 지적, 특별한 관심을표명하기도했다.
69년「비엔나」에서 창설된 이후 현재 51개국의 정회원과 66개 단체가 준회원이 있는 성서사목 연맹기구는 각국 주교단과 국가적 차원의 성서사목단체가 정회원이 될수있으며 그밖에 성서 사목에 주력하는 수도회와 출판단체들이 준회원으로 가입할수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78년「말타」에서 열린 2차총회를 계기로 주교단이 정회원으로, 영원한 도움의 성모회가 준회원으로 각각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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