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병원은 병고로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의료시혜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데 있습니다』- 대구가톨릭병원 신임병원장 박창수 신부는 가톨릭병원의 사명을 이렇게 털어놨다.
병원장으로 부임한지 불과 보름밖에 안돼『제대로 업무파악도 다 못했다』고 서두를 꺼낸 박 신부는 대구대교구가 금년4월 대구 시립희망원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것과 함께 병원을 개원하게된 것은 『함께 기도하고 함께 복음을 알고 전하는 가운데 함께 사랑을 실천하자는 금년도 교구사목지침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곧 가톨릭병원은 『교회의 대사회적 사랑실천의지의 결정』이라는 것.
따라서 병원운영이 정상궤도에 올라 수익을 올릴 경우 그것은 교구의 또다른 사회사업에 투여된다고 밝혔다.
개원 2개월이 경과한 현재 최신의료기재가 거의 모두 도입돼 가동되고 있다고 밝힌 박 신부는 병상도 전체2백50개 중 1백개가 가동되고있다고 밝혔다.
박 신부는 무엇보다 대구지역 여타종합병원들이 필요에 따라 진료과목과 병상수를 늘려 병원운영에 별 무리가 없는 반면『가톨릭병원은 모든 기능이 동시에 출범해 처음 얼마간은 다소 어려움을 겪은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박 신부는 『신자들이나 일반인들이 병원위치를 잘몰라 병원을 찾지못하는 것이 병원장으로서 가장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 3056번지(69 5301~7 성당못에서 즉결재판소 넘어가는 언덕 받이 88.89번 버스주차장)에 위치해있는 가톨릭병원은 주위에 산과 두류공원 등을 끼고있으며 차도에서 조금 떨어져있어 『소음과 공해가 없이 맑고 조용한 분위기가 특징』이라는 것이 지금까지 병원을 다녀간 환자들의 한결 같은 소감이라는 것.
그리고 매주월ㆍ화ㆍ목ㆍ금요일 아침 6시30분과 수ㆍ토요일 오후 5시30분 그리고 주일 오전 9시에 병원구내성당에서 미사가 봉헌되고 또 원목실이 운영되고있어 신자들의 신앙생활에도 불편함이 없는 것이 가톨릭병원의 또하나의 특징이기도 하다.
특히 매일 오전 8시에 출근, 직접 병원 구내를 두루 돌면서 『환자와 직원들의 상황을 살펴보고있다』고 말한 박신부는 병원업무를 완전히 파악해 『전체적인 운영방향을 설정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