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출신의 한 젊은 신자장교가 지난2월 24일 62명의 사병을 영세 입고시켜 동료장교들에게 귀감이되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제2333부대 수송대대 宋화달 중위(안드레아·육사33기).
宋 중위의 이 놀라운 업적은 사관학교가 「제2의 전교사 양성소」이며 군대 내에서 신학교 못잖은 역할을 해낼 수 있음을 임증, 사관학교에 대한 중요성을 세삼 일깨워 주었다 .
지난 2월 24일 오후 2시 경기도 양주군 퇴계원에서 거행된 사병 62명의 합동영세식은 육사군종 조용걸 신부가 집전했으며 상봉동본당 「어머니합창단」25명과 기간장병 1백50명이 참석했다. 군종후원회는 이들 영세자들에게 선물로 묵주를 전달、축하해주었다.
또한 이날 영세식에 이어 봉헌된 기념미사는 2군 지사 참모장 환영미사를 겸했다.
宋 중위는 지난해 9월부터 10여 명으로 조직된 사병회를 주축으로 예비자를 모아 매주 수요일 저녁 사병식당에서 교리교육을 실시했다. 자비로 간식을 준비해주는 등 인간적인 친분을 통해 모범을 보인 것이 이러한 결실을 이룩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일요일 오후에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육사군종 조용걸 신부가 매주 빠짐없이 미사를 집전하는 등 신자장교의 전교의 열매가 꽃피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결실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지 못했습니다 신자도 열심히 뛰면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의 경험으로 확신했습니다.』62명을 합동 영세시킨 후 宋 중위가 털어놓은 소감이다.
육사1학년 재학 중 조용걸 신부 지도로 입교한 宋 중위는 『생도 생활 중 신자생도회 간부로 활약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면서 매년80여 명을 영세시킬 의욕에 가득차 있다 .
육사에서 6년 동안 매년 1백명씩 6백여 명의 생도를 영세, 일선 부대로 배출시킨 육사군종 조옹걸 신부는 『생도들에게 쏟은 정열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어 기쁘다』면서, 부대 내에서 중요 직책을 담당할 이들 사관생도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宋 중위 외에도 3년전 한기호 중위(육사31기·회장생도역임)가 80명을、엄관빈 소위 (육사32기)가 30명을 각각 합동영세 시킨 적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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