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 연구소가 달레의 한국 천주교회사 上卷을 발간 한지 1년이 가까와 오는데도 성직자 수도자들조차 한국교회의 「뿌리」인 이 책에 무관심한 연길에 충격을 받아 연구소를 도와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지난 1월 25일 정기총회에서 사회장으로 선출된 崔哲洙(47·스테파노)씨는 교회사연구소를 지원하기위해 일선에 나선 계기를 이같이 피력했다.
따라서 崔 회장은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를 비롯 연구논문집 교회사자료집 등 교회사연구소 발간물 보급 활동과 회원 확보를 금년도 중점 활동 사업계획으로 구상하고 있다
최근 한국경제가 고도성장을 구가하면서 정신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음을 우려하는 崔 회장은 『교회도 역시 세속적이고 형식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고치적, 교회 출판물이 읽히지 않는 이유도 교회의 이러한 속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양화 진성치 개불 추진 때 재정위원장으로 朴희봉 신부와 1억공사를 이룩한 적이 있는 崔 회장은 이때부터 교회사 후원과 인연을 맺은 셈이다. 독특한 추진력과 박력으로 「불도저」란 별명이 붙은 崔 회장은 양화진 성역화때 함께 일한 15명의 동료들을 주축으로 출판물판매와 회원확보에 나설 계획인데 양화진 성역화에서 보여준 저력과 역량 때문에 크게 주목되고 있다.
崔 회장은 가장 시급하고도 절실한 과제는 『연구소의 주옥같은 교회 사료의 정리와 영구보존』이라고 전제, 내년도부터 이사업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또한 금년 안으로 서울 조직을 완비한 후 내년도에는 우선 대구·부산 등지에 지부를 설정, 전국적인 차원에서교회사연구를 후원할 원대한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후원 사업은 관심 있는 소수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동료들과 함께 뛰고 땀 흘릴 각오가 돼있읍니다. 문제는 한국교회와 신앙의 「뿌리」를 찾는 교회사연구의 중요성을 얼마나 인식하고 동참해 주느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교회사 연구의 중요성이 제대로 인식 되지못하고 있음을 안타까워하는 崔 회장은 71년도에 주식회사 『新星화섬』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중견실업가로 매년 빠짐없이 전 직원과 감사미사를 봉헌하는 한편 社會복음화를 위해 매년 3차례에 걸쳐 교리반을 운영, 현재 직원중 절반가량이 신자이다
아직 꾸르실료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崔 회장은 금년에는 꼭 『꾸르실료교육을 받을 계획』이라면서 더욱 증진하는 신앙인의 자세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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