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말씀을 통해 하느님께서 늘 곁에 계심을 느낍니다. 이번 발표회에서 교만으로 똘똘 뭉친 모습이 변화되는 기쁨, 특히 대희년 자유와 해방의 기쁨을 여러 형제자매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구원이 피어나게, 정의도 함께 싹트게 땅아 열려라!」를 주제로 8월 14~15일 대구 동아쇼핑 8층 비둘기홀에서 첫 신앙체험 발표회를 갖는 박옥자(미카엘라·캐나다 몬트리올 한인순교성인본당)씨. 그는 집안의 우환과 불행한 결혼생활을 이겨내기 위해 20년 넘는 세우러을 불교, 또 개신교 신자로서 누구보다 열심히 생활하던 중 사진이 읽어가던 성서말씀이 일상에서 실현됨을 강하게 느끼면서 가톨릭으로 개종, 96년 세례를 받았다.
『최선을 다해 살았고 베풀기만 했는데, 시련이 끊이질 않아 하느님을 원망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성서에서 죄인을 끝까지 질책하지 않고 대신 십자가에 못박히는 예수님의 모습을 모고 내가 정말 교만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93년 캐나다로 이민을 가자마자 집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성당부터 찾아 예비신자 교리를 시작했다. 순간순간 생활 안에서 겪는 일들을 성서말씀에서 찾을 수 있었던 박씨는 미국동북부 성령쇄신봉사회 고문인 김택구(루도비꼬) 신부와 부산교구 왕영수 신부로부터 영성피정 지도를 받음으로써 더욱 충실한 신심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번 신앙체험발표회도 김택구 신부와 한인순교성인본당 성기택 주임신부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앞으로 개신교 신자들도 성모신심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연회 등을 가질 예정』이라는 박옥자씨는 『젊은이들이 누구보다 성서를 많이 읽고, 이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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