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사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다.
하지만 그 순서나 의미를 잘 모르는 어린이들에게는 낯설고 지루한 외국 예식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은 어린이들의 목소리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미사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컬러 그림으로 이해를 돕고 있어 눈길을 끈다.
「… 미사 여행」은 구성면에서도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책은 얼마 전 첫영성체를 한 사촌언니 안나가 처음 미사에 참례한 동생 마리아의 궁금점을 차근차근 설명하는 형식의 이야기를 담았다.
동생에게는 미지의 세계와도 같은 ‘미사’를 여행하듯이 안내해, 어린이들이 더욱 흥미 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꾸몄다.

▲ 생생한 그림이 담겨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 미사 여행」.
한 번 읽고 덮기보다는 동화책을 보듯 자주 읽으면 더욱 의미 깊게 다가올 책이다.
본격적인 신앙 교육 단계에 들어선 유아나 어린이뿐 아니라 노인 예비신자 등에게도 유용할 듯하다.
글을 쓴 에스터 헤버트씨는 독일 여성 신학자로 교리와 영성을 위한 전문 출판사에서 교육을 맡고 있다. 공동저자 게자 렌스만씨도 초등학교 교사로 활동 중인 교육용 출판 전문가다.
그림은 어린이 책 삽화가이자 화가로 유명한 마르티나 스핀코바씨가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