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근 신부/396쪽/1만8000원/성바오로
“복음서에서 주님은 많은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그런 일이 신앙 안에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과 성경 속의 예수님은 같은 분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성경 말씀을 되새겨야 하는 이유입니다….”(머리말 중)
「말씀으로 걷는 하룻길」은 책 제목처럼 1년 365일, 하루에 한 가지 성경말씀을 읽고 그 안에 담긴 뜻을 헤아려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신은근 신부가 지난 2008년 「매일미사」에 실었던 ‘가해’ 매일 복음 묵상 내용을 엮어 낸 책이다.
신 신부는 이 책에서 “구원은 삶의 결과이며 세상 사는 것이 끝난 뒤에 주님께서 하실 일”이라며 “아직 살아있는데, 감정이나 기분에 치우쳐 구원을 외치는 것은 유치한 행동”이라고 전한다. 그리고 바로 옆에서 이웃의 손을 잡고 다정하게 말하듯 성경 말씀에 대해 풀어나간다.
일상생활에서 끌어낸 친근한 예화와 신 신부 특유의 구수한 설명들이 성경 말씀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도록 해준다. 각각의 묵상글은 섣불리 신앙을 가르치고 강요하지 않는 매력이 엿보인다.
신은근 신부는 서울 성신고등학교와 광주가톨릭대를 졸업, 1979년 사제품을 받았다. 마산교구에서 사목생활을 했으며, 현재 미국 덴버 한인본당 주임으로 활동 중이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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