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물질적ㆍ정신적 가난과 아픔을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함께 나누려는 것이 바로 빈첸시안의 정신입니다』지난달21일 열린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서울중앙이사회 총회에서 새 회장에 선출된 金信雄씨는 빈첸시안 운동은 신자들의 나눔의 의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운동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17개의 본당협의회를 배가하는 것과 본당지역사회를 초월한 폭 넓은 활동의 전개가 앞으로의 당면과제』라고 역설하는 金회장은 자신의 활동방향도 많은 신자들에게 빈첸시오회의 정신을 널리 인식 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金회장은『이웃에 대한 사랑실천이 신자의 의무라고 잘 알고 있는 신자들이 오히려 나눔의 실천에는 인색한 것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며 1833년 불란서에서 프레데릭 오자남을 중심으로「크리스찬의 사랑이란 이 세상에 존재치 않는다」는 시대사조에 대한 응답으로 시작된『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운동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운동』이라고 강조한다.
구교우인 김신웅 회장이 참된 크리스찬다운 활동을 찾아 본당신부와 상의, 본격적인 빈첸시안 활동을 펴기 시작한지는 불과 3년밖에 안됐다. 공덕동본당협의회에서 활동하면서 오갈 데 없는 노인들에대해 깊은 동정을 갖게 됐다는 김 회장은 자신의 전 재산 1백만원을 희사, 불우 노인을 위한「사랑의집」개설에 산파역을 맡기도 했다. 『적은액수의 돈이지만 과부의 동전 한 닢과 같은 정성이 모여 사랑의집을 마련했을 때 비로소 주님의 섭리를 체험하게 됐다』고회상하는 김 회장은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뛸 뿐이라고 자신의 활동신조를 밝힌다.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가 우리나라에 도입 된지 20년 가까운데 아직도 빈첸시오 운동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은 본당 신부를 비롯한 일선 사목자들이 빈첸시안 정신과 활동방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워하는 김 회장은 전 본당에 빈첸시오회가 결성돼 조직적인 사랑의 나눔 운동을 펼쳐나가도록 하는 것이 포부라고 밝히고 국민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활동대상의 폭을 넓히고 영적지원을 강화하는 것도 앞으로의 과제라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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