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의 기업인으로서 나라와 겨레를 위해 무엇을 할것인가를 찾고、또 가톨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그리스도의 至上명령인 사랑을 실천하기위해 조직적이고도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모임이 바로 가톨릭 실업인회라고 할것입니다』-가톨릭실업인회 李鍾郁 회장(베드로ㆍ58ㆍ삼익건설회장)은 同會발족취지를 이렇게 밝혔다.
『세계속의 한국을 향해 숨가쁜 전진을 거듭하고있는 오늘날、한국경제는 세계무대에로의 도약의 발판을 굳혀가고 있다』고 오늘날의 한국경제동향을 진단한 李 회장은 이런 상황속에서 모든 기업인들은 국가와 민족을위해 헌신해야한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가져야할것이라고강조했다.
특히 李 회장은 이러한 기업인의 사명과 관련、『신자기업인들은 가톨릭신앙에 입각한 착실하고도 과욕을 부리지않는 경영을 통해서 기업의 알찬성장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한 한국경제의 안정된 성장에도 이바지 할수있을것』이라고 내다 보면서 가톨릭실업인들이 주축이 되어 국가와 사회가 바라는 이상적인 기업인상을 추구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기업인들은 중동지역을 비롯 각국에 홰외지사를 두고있어 각국교회와 접촉의 기회가 잦고 따라서 세계교회와의 긴말한 접촉을 통한 유대강화로 한국교회 발전에도 기여할수있을것으로 李 회장은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아직 이러한 원대한 계획들을 생각하기에 앞서『먼저 국내조직문제가 보다 시급한실정』이라고 밝힌 李 회장은 현재 중앙조직에 이어 지방분회결성작업에 나서고 있어 늦어도 연말까지는 모든 조직을 갖추게될것으로 내다봤다.
신입회원은 기존 회원2명의 추천에 따라 이사회에서 결정키로하는 등 비교적 회원자격을 엄하게하고 있는데 이것은『우리회의 취지에 찬동하는 참신한 기업인만으로 회를 육성、발전케 함으로써 가톨릭실업인회가 결코 유명무실한 단체가 아닌、봉사하고 실천하는 알맹이있는 조직체로 키워나가기위한 하나의 노력의 표시』로 보아주길 바라고있다. 『실업인회를 마치 대기업의 대표들이나 가입할수있는 것으로 착각하고있는 사람들이 많은듯 아직도 참여를 주저하고있는 사람들이 적지않다』고 지적한 李 회장은 실업인회의 회원자격 요건으로 기업규모의 대소는 결코 규정하지않고 있음을 역설했다. 『단지 교회를 위해서、그리고 이웃과 국가발전을 위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눌수 있는 신앙인이면 누구나 가입할수있고 또 이런 기업인들의 참여를 바라고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연내에 일단 조직결성을 매듭짓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인 李 회장은 앞으로 각자의 노력과ㆍ상호격려를 통한 국건한 심신의 바탕위에『일정액의 기금을 조성、장학제도운영과 같은 불우이웃돕기운동 등으로 사랑의 나눔대열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활동방안을 제시했다
『회장직은 결코 명예직이 아니고 남보다 몇배의 노력과 봉사가 요구되는 자리』라고 강조한 李 회장은『회사일만으로도 정신없이 바쁜가운데서도 이 힘든일을 맡게된것은 한사람의 신앙인으로서 하느님의 부르심에 따랐을뿐』이라고 밝히고『이왕 짐을 맡았으니 교회와 사회를위해 힘껏 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74년 三益건설이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사우디에 진출、한국기업의 중동진출에 디딤돌을 놓은 李회장은 당시 자신이 직접 그 무더운 熱砂의 나라에서 수주(受註) 활동을 위해 뛰어다닐 정도의 정열적인 기업인.
1945년 고려대학을 졸업、그해에 철도청에 투신하여 29년6개월간 봉직하는동안 쌓아온 토목ㆍ건설ㆍ전기등에 관한 폭넓은 지식이 기업경영에 크게 도움이되고있다고 말하는 李회 장은『치열한 경쟁에서 이기려면 무엇보다도 남보다 많은것을 알아야한다』는것이 그의 경영철학.
특히『세계무대에서 경쟁에 이기려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습득없이는 불가능』하다고보는 그는 삼익건설산하 종업원들의 자체기술훈련소를 설립、운용할 계획인데 이미 그부지도 마련해두었다고 밝혔다.
매일 5시30분에 기상、간당한 실내운동과 묵상으로 아침일과가 시작되면 자신의 시간은 갖기가 힘들 정도로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오직「주택건선을 통한 국가와 사회에의 봉사」라는 긍지속에 고단함도 잊고 뛴다는 李회장은「三益」이라는 회사명이 말하듯「자신의 이익과 국가와 민족의 이익、그리고 전인류의 이익을 위해」앞으로도 계속 헌신해 나갈것임을 다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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