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는 한국인 신부가 주재하는 자체가 우리나라 교회의 큰 이익입니다』
오스트리아「살쯔부르그」교구 코리아센타 관장을 역임하면서 한국과 한국교회의 활동상을 널리 알려 온 李창배 신부가 지난 6월 5일 귀국、최근 그곳의 현황을 전했다.
「살쯔부르그」교구와 大邱대교구와는 자매교구. 지난 68년 徐루디 신부의 주선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각기 하나의 독립된 교구로서 경제 문화 유학생 교류 등을 통해 많은 것을 주고받았다.
코리아 센터란 양교구간 자매결연의 구체화 및 발전을 위해 한국교회의 관심사를 전달하고 횡적 유대관계를 맺음으로써 구라파와 한국교회간의 격차를 좁히는 동시 양국의 우호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李 신부는 가톨릭大 재학中 64년「로마」유학차 출국、그곳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74년「살쯔부르그」교환 신부로 오스트리아에 입국했다. 바로 코리아센타 관장을 맡으면서 센터내에「한국관」을 설치、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 소개를 위한 서적 미술품 국민학생 그림 이동전시회 등의 각종 전시회 음악회 미사집전 슬라이드 상영 태권도 시범 및 한국의 밤 등을 개최하는 한편 1년에 4회씩 한국교회의 소식 및 상태、당면문제성 등을 담은 팜플렛을 제작 배포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해왔다.
또한 대구대교구의 해외유학생 장학금 지급을 주선하는 한편 그곳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에 대한 영육의 지도는 물론「탁삼」과「비엔나」를 왕래하면서 그곳 교포사목도 도맡아왔다.
「살쯔부르그」교구 장학금으로 공부한 유학생들이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李 신부는 대개는 귀국해서 교회를 위해 공헌하고 있지만 간혹 기회주의자도 있어 유학생의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며『인선문제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오스트리아에는 한국인 신부가 거의 없는 상태이고 교포신자역시「비엔나」이외에는 거의 없지만 1년에 한번씩은 全 교포신자가 모여 피정도 실시하고 있다고.
현재 내당본당 보좌로 있으면서 그간 변화를 거듭해온 고국교회의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는 이 신부는『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세대차 및 農都간의 차가 심한 것 같다』며『앞으로 이러한 것에 대한 특수사목도 전개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