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은 신협답게 키워야합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협동조합의 근본정신에 입각한 신협을 육성시켜 나가야 합니다.』지난 2월 27일 신협 정기 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된 이상호(미카엘)씨는 일부 단위 조합의 탈선을 지적하고 재임 동안 신협운동의 올바른 방향설정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신협운동의 정형정 팀과 함께『전문 경영인의 부족』을 당면문제로 지적한 이상호 회장은 재임 중 연합회전용 교육관을 설립. 교육을 통해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고 경영자 그룹을 형성하여 단위조합의 건전한 육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초창기 연합회의 재정 중 핍박과 공신력의 결여. 신협법 제정 등 과거 두 차례의 큰 진통을 몸소 겪은 이 회장은『신협의 당면 문제 해결은 한국 실정에 맞게 조화시키면서 국제 신협 운동의 원리를 준수』하는데 있다고 재강조 했다. 『신협 운동은 사랑을 실천하는 운동』이라고 전제한 이 회장은 일부 단위조합이 명칭만 신협이지 은행ㆍ마을금고ㆍ계와 같은 형식으로 변질되고 있음도 『교육 부족에서 오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62년 2월 한국 신협 창설자 메리가별 수녀와 함께 협동조합 교도봉사회에서 신협활동을 해온 이 회장은 연합회 조직 후 부산지구 평의회 회장을 거쳐 연합회 회장으로 피선. 73년 4월까지 6년간 재임 중 현행 신협법(72년 8월 통과) 제정에 산파역을 맡았다.
연합회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단위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다 77년에 다시 연합회 이사로 복귀한 후 금년총회에서 다시 연합회 회장에 선출된 이 회장은 17년간 신협과 함께 고락을 같이한 전형적인「신협인」이다.
농업은행 조사부에 근무할 당시 농가고리채 현황을 개탄하던 「한국 신협의 어머니」메리 가별 수녀를 만난 것이 이회장이 신협운동에 투신한 동기가 되었다.
이 회장은 협동조합 연구원인 카나다의 코디 연구원과 미국 국제 신협 연구원 등에서 신협을 연구한 전문 신협인으로서 80만 신협인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계리사로 일하면서 경기대학에도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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